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강남 납치 살인' 사건 관련 속보입니다. <br> <br>배후 재력가 부부의 신상이 공개됐는데요. <br><br>유상원·황은희입니다. <br> <br>왜 이런 끔찍한 사건을 꾸몄을까 미궁 속에 있었는데요. <br> <br>단서가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의 단독 취재 내용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'코인 큰손' 강남 납치 살해 교사범 부부는 50세 유상원과 48세 황은희입니다. <br><br>황대한과 연지호, 이경우에 이어 이번 사건으로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2010년 피의자 신상 공개 이후 단일 사건으론 역대 최대 규모로 교사범의 신상을 공개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납치 살해를 교사한 정황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><br>'P코인' 홍보와 영업을 담당했던 피해자 A 씨는 코인 가격 폭락으로 투자자들로부터 2년 전 소송을 당합니다.<br><br>코인 투자자를 모집한 유상원 황은희 부부와 발행사 대표도 함께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.<br> <br>그런데 피해자 A 씨가 납치당하기 3주 전 한 투자자에게 연락해 왔습니다. <br> <br>[P코인 투자자] <br>"(피해자가 황 씨 부부를) 다 잡아넣을 거다. 그래서 다 자료를 취합했다. 거기에 대한 거를 주겠다. 그러니 지금 (고소) 여기에서 자기만 빼달라 (했어요)." <br> <br>자신만 피고소인에서 빼주면 나머지 3명을 코인 사기로 엮게 해주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P코인 투자자] <br>"(코인 발행)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(대표) 이○○의 컴퓨터를 훔쳐 왔대요. 근데 그 컴퓨터 속에 그 자료가, 자기들이 그거 했던 게 다 들어있대요." <br> <br>하지만, 코인 가격 폭락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과정에서 황은희는 A 씨에게 적개심을 드러냅니다.<br><br>[황은희 / 강도살인 교사 피의자(2021년)] <br>"죽이는 건 내 전문이다. 저 X는 이제 도를 넘어버렸다. 죽여버릴 것." <br> <br>시세조작범으로 몰릴 위기에 처한 유원상 황은희 부부가 8개월간 피해자를 미행했던 이경우 일당에게 급하게 납치 살해를 압박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